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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샘추위도 막지 못한 캠핑 열기…대형마트서 캠핑용품 인기 급상승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최근까지 쌀쌀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대형마트에서의 캠핑용품 매출은 날씨와 상관없이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꽃샘추위가 한창이었던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캠핑용품의 매출은 지난해같은 기간 보다 40% 가량 신장했다. 침낭이 69.8%, 코펠이 76.8%나 매출이 올랐고, 휴대용 버너(38.1%), 부탄가스(48.5%) 등도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캠핑 필수품인 텐트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지역에 따라 눈이나 우박이 내릴 정도로 날씨가 궂었던 것을 감안하면 캠핑용품의 인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캠핑용품은 나들이 인파가 급증하는 5월께부터 그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다. 대형마트들도 이때에 맞춰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하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캠핑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즐기는 야외활동으로 인식되면서 일찍부터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해 예년보다 행사를 40여일 가량 앞당겨 이달부터 캠핑용품 판매를 전개하고 나섰다.

박영준 롯데마트 남성스포츠팀장은 “기존에는 휴가철인 여름에 캠핑용품 수요가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캠핑 열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라며 “이른 수요에 맞춰 진열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물량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확대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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