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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페트 소재, 세계 최초 美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
환경호르몬 검출 없는 ‘에코젠’ ‘스카이그린’

C2C 인증기관 C2CPII로부터 골드레벨 받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케미칼(006120)의 친환경 수지가 세계적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페트(PET) 소재안 ‘에코젠’과 ‘스카이그린’이 미국에 위치한 국제적 C2C(크레이들 투 크레이들ㆍCradle to Cradleㆍ이하 C2C) 인증 기관인 크레이들 투 크레이들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인스티튜드(Cradle to Cradle Products Innovation Instituteㆍ이하 C2CPII)로부터 골드 레벨 인증<사진>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SK케미칼의 또 다른 페트 소재인 ‘스카이펫’은 C2CPII로부터 실버 레벨을 받았다. 페트 소재가 C2CPII 로부터 C2C인증 골드레벨을 획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고, 국내 전 산업계에서도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최초라고 SK케미칼은 전했다.

C2CPII는 미국에 기반을 둔 인증 기관으로, 새로운 친환경 트렌드인 C2C 인증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권위를 확보하고 있다. ‘퓨마’ ‘네이쳐웍스’ 등의 제품 400여개가 400여개 이 기관으로부터 C2C 인증을 획득했다. 


C2C는 ‘요람(Cradle)에서 무덤(Grave)까지’의 의미를 넘어 ‘요람에서 요람까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제품을 사용한 후 폐기해 ‘무덤’으로 보내지 않고, 재탄생을 위한 ‘요람’으로 되돌린다는 개념이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업사이클링’의 일종이다..

두 소재는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데에는 친환경성과 함께 환경 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인체친화적 소재이며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의 체계적인 에너지ㆍ탄소 관리 시스템이 최고 등급 획득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 울산공장은 벙커C유를 대신 폐목재와 하수처리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를 사용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재활용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SK케미칼은 주력 제품인 ‘에코젠’과 ‘스카이그린’의 마케팅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인증에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 사용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두 소재는 내화학성ㆍ가공성 등이 뛰어나 화장품 용기, 자동차 내장재, 전자부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은 “C2C의 중요성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두 소재를 친환경 소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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