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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엑슨모빌에 해양플랜트용 후판 공급
동국제강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의 해양플랜트용 후판 공급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내 철강 기업 중 엑슨모빌의 후판 공급자로 등록된 곳은 포스코와 동국제강 단 두 곳이다. 동국제강은 이를 계기로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엑슨모빌로부터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용 후판(primary급) 공급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은 다양한 해양환경에서 대용량의 원유 등을 저장 처리하는 시설로 고사양 후판이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엑슨모빌의 해양플랜트용 후판 공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엑슨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대형 조선사에 해양플랜트를 발주할 시 등록된 철강사의 철강재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엑슨모빌 측은 지난 1월 동국제강에 검사관을 직접 파견해 생산, 설비, 연구개발, 품질관리, 납기 대응력 등을 실사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6일 최종 등록 승인을 통보받았다.

동국제강은 지난 해 2월에도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 (Petronas)로부터 공급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1월부터는 호주 북서부 가스전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휘트스톤(Wheatstone) 프로젝트의 플랫폼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부터 동국제강의 후판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보증 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해양플랜트, 라인파이프 등 에너지용 후판 시정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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