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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시즌 3승ㆍ세계 1위 수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퍼팅여제’ 박인비(25)가 시즌 3승과 세계랭킹 1위 수성의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무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상금 170만달러)이다.

박인비는 1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생애 첫 1위에 오르며 ‘골프퀸’에 등극했다. 2010년 신지애(25ㆍ미래에셋)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 쾌거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박인비는 평균 9.28점으로 지난 4주간 정상에 있던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9.24점)와 평균 0.0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청야니(대만ㆍ8.41점) 최나연(SK텔레콤ㆍ8.22점) 등 상위랭커들이 다 옹기종기 모여있다. 박인비가 “많은 선수들이 1위에 근접해 있다. 매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 이유다.

첫번째 세계 1위 방어 무대가 바로 롯데챔피언십이다.

박인비를 비롯해 루이스, 청야니, 최나연 등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해 초대대회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브리타니 린시컴, 미셸 위(이상 미국)도 참가한다.

박인비는 올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벌써 2승을 챙겼다. 시즌 3승이자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세계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다음 목표로 삼았던 ‘한국인 첫 올해의 선수상’에도 순조롭게 다가갈 수 있다.

이번 대회 또다른 볼거리는 2012년 한국 여자프로골프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효주(18ㆍ롯데)와 LPGA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리디아 고(16ㆍ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가른(18ㆍ태국)의 대결이다. 이들은 한 조에서 1,2라운드를 펼치며 무서운 10대 소녀들의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KLPGA 다승왕 김자영(LG), 이예정(롯데하이마트), 정혜진(우리투자증권) 등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며 박세리(KDB금융), 유선영(27·정관장)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케이블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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