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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보다는 ‘어떻게’ … 생산성본부, 기업 정보공개 새 기준 제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재무적 성과만으로는 미래가치 판단할 수 없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를 종합하여 보고할 수 있는 기업정보공개를 위한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Integrated Reporting Framework, 이하 통합보고 프레임워크)’가 지난 16일 국제통합보고위원회(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 이하 IIRC)를 통해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재무적ㆍ생산적ㆍ지적ㆍ인적ㆍ환경적ㆍ사회적 자산과 같은 무형적 요소들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되며, 재무적ㆍ비재무적 가치 창출에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통합적으로 보고하는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금번 공개된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업보고서 ▷주주총회 보고서를 향해 지적돼 왔던 한계점들을 극복한 기업보고 기준이라는 평가다.

IIRC 의장인 마빈 킹 교수(Mervyn King)는 “통합보고는 지난 1년간의 재무적 성과가 아니라 기업이 어떻게 장기간에 걸쳐 재무적ㆍ비재무적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 김동수 센터장은 “최근 발생한 생산현장 안전사고, 유해물질 유출 사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위한 공정거래, 기업관행 개선 등에 관한 법률개정의 필요성, 그리고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대한 논의 등은 기업정보공개의 명확하고, 기업간 비교 가능한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통합적으로 보고하는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기업보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IIRC는 오는 7월 15일까지(90일간) 통합보고 프레임워크 공개기간을 거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2013년 말 최종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국문초안 감수위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조직은 IIRC 한국사무국 배익현 연구원(ikhyun@theiirc.org), Chris C. Bin 연구원(chris.bin@theiirc.org) 또는 김동수 센터장(dsokim@kpc.or.kr)에게 문의하면 되며, 통합보고 프레임워크 초안은 www.theiirc.org/consultationdraft2013 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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