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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수지 vs 김태희-유아인 '누가 웃을까'
월화 드라마의 성인 연기자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MBC 월화극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는 15일 방송부터 주연 배우들을 선보인다.

'구가의 서'는 지난 4월 9일 방송에서 윤서화(이연희 분)가 지리산 수호령 구월령(최진혁 분)과 부부의 연을 맺고 최강치(이승기 분)를 낳는 모습이 그려져 이승기의 등장을 예고했다.

오는 15일 방송될 '구가의 서' 3회에서는 이승기와 수지가 이연희, 최진혁의 바통을 이어받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둘은 각각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의 반인반수 최강치와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 교관 담여울로 변신한다.

특히 타이틀 롤을 맡은 수지의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발연기'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이연희는 '구가의 서'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오명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수지 역시 한때 연기력 부족이라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많은 여배우들의 사극 도전이 순탄치 않았다는 걸 떠올려 봤을 때 수지 역시 사극 연기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화려한 CG와 비쥬얼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구가의 서'가 초반의 관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옥정' 역시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의 전환이 중요한 기점이 될 예정이다. 초반 아역 연기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눈길을 끌었지만, 아쉽게도 시청률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새로운 장옥정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야심찬 각오에도 불구, '장옥정'은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해 월화극 꼴찌의 수모를 안았다.

이에 '장옥정'은 3화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를 투입해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끌었던 아역 연기자들이 퇴장하고 김태희와 유아인이 극의 전면으로 나선다. 두 사람의 등장이 시청률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가의 서'와 '장옥정'의 성인 배우 전환은 향후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인 배우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 중 누가 웃으면서 2막을 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란 이슈팀기자 /llooll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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