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는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요요기국립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59.39점을 받으며 5위에 머물렀다. 이 점수는 올 시즌 아사다의 쇼트프로그램 최저 점수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ㆍ러시아)와의 점수 차도 7.74점에 달했다.
아사다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218.34점로 금메달을 따낸 반면 아사다는 196.47점으로 김연아에게 무려 21.84점 뒤졌다.
자존심을 다친 아사다는 이번 팀 트로피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섰지만 올 시즌 최악의 연기를 펼치고 말았다.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앞으로 넘어졌고,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점프 외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방해가 됐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일본은 아사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전한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무라 다카히토 그리고스즈키 아키코 등의 활약으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