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영 교수는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최첨단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위암 환자 진단에 사용해왔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최신 진단법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다. 조주영 교수는 “이처럼 해외에서 크게 주목받은 신 의료기술이 정작 위암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소화기내시경분야의 세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병원, 연구소, 기업 간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현미경 내시경을 이용한 연구는 소화기 영역이 대부분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400여건이 보고되었다. 현미경내시경에 대한 우수성이 점차 알려지고 있어 호흡기, 비뇨기과 등의 분야에서도 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이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