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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와 자동차의 만남…‘커넥티드 카’ 개발 열기 후끈
2018년까지 연평균 47% 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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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자동차의 만남, 커넥티드(connected) 카 개발 열기로 관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는 2018년 커넥티드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하량이 6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관련 시스템 출하량을 900만대로 추산한 ABI리서치는 2018년까지 연평균 47.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넥티드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와이파이(Wi-Fi) 핫스팟 등으로 분석된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팍스어소시에이츠는 2017년 GM의 ‘온스타(OnStar)’나 크라이슬러의 ‘언커넥트 액세스(Unconnect Access)’ 등의 커넥티드 카 이용 인구가 17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내에서 출시될 자동차의 47%가 임베디드 모바일 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이통사도 활발하게 관련 시장으로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미국 차량 소유자의 58%가 커넥티드 카 구매 의사를 보였다는 또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이에 아우디는 2015년까지 100만대의 커넥티드 카 생산을 계획하며 이미 구글 스트리트 뷰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알려진 포르셰도 진출 의사를 표명했다. 구글 서치와 스마트폰 앱인 ‘아하라디오(Aha Radio)’를 옵션으로 추가했고, 폴크스바겐과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했다.

포드는 차량 내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싱크(sync)를 개발, 이미 생산차량의 70%에 장착했다. 약 1만개의 음성명령 지원이 가능한 싱크를 자신감으로 포드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 구동이 가능한 ‘에코스포츠(Ecosport) SUV’를 공개했다.

통신사업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악셀텔레콤은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독립형 커넥티드 카 스마트폰인 ‘보이저(Voyager)’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보이저는 통화와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자동차 온보드 진단기 등을 갖추고 차량 진단 및 관리를 가능케 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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