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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닭고기도 ‘1+’ 등급있다
이마트 첫 30% 할인판매
이마트는 11일 국내에서 생산ㆍ소비되는 닭고기의 1%에 불과한 최고등급 닭고기인 ‘1+’등급을 30% 할인(삼성ㆍKBㆍ신한카드 결제)한 가격에 11일~17일까지 판다고 이날 밝혔다.

닭고기 소비촉진과 닭고기 등급제 홍보를 위한 것으로, 마트에서 등급 닭고기를 파는 건 처음이다.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향후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1kg 안팎의 최상급 닭고기가 마리당 4880원이다. 생산량이 전체 닭고기 중 1%에 불과해 시중 할인점 등에선 판매가 어려웠던 ‘1+’등급이다. 6개월 전부터 사전기획해 30만 마리를 확보했다.

이번 행사는 점차 줄고 있는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에선 올 1월~3월까지 닭고기 매출은 전년대비 8.4% 줄었다. 시세도 육계생계(1kgㆍ한국계육협회) 기준 가격이 1890원으로 전년대비 9.5% 하락해 산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계란에 대한 축산물등급제도 홍보하기 위해 등급 닭고기와 등급계란 동시구매시, 1등급 계란(30구)을 할인판매한다. 일반 판란(30구ㆍ5590원)보다 19% 저렴한 4520원에 판다.

임승현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대형마트 최초로 등급 닭고기를 판매해 전체 닭고기 중 1%에 불과한 1+등급 닭고기를 일반 닭고기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첫 행사”라며 “맛있는 닭고기를 평소보다 30% 저렴하게 먹고 시세 폭락으로 어려움에 빠진 계육농가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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