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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리더의 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특강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목표는 크게 장기적으로 그려야 한다.”

지난 5일 오후 2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린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 특별강연 내용이다.

‘리더의 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박 부회장은 “스펙이 중요한가? 저는 충북 청원 출신에 청주상고와 청주대를 나왔다. 소위 촌놈에 지방대 출신인데 이런 이력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스펙은 중요치 않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지성, 이승엽만 프로가 아니다. 나도 그룹 내에선 중국 전문가로 통한다”며 “대한민국 최고도 좋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면 더 좋다. 여러분도 프로가 되어야 한다”며 실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학생 업(業)의 본질은 공부다. 공부는 대학생활부터 습관이 되어야 하며, 전공과목은 당연하고 그 외 다방면으로 공부해야 한다”며 “사회생활의 시작이 진정한 공부의 시작이며, ‘성장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는 10년 뒤에 결판 난다”며 꾸준히 공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거짓말하는 부하, 게으른 부하(남 탓하는 자), 술주정하는 부하는 회사에 큰 손해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엔 일자리가 없다? 아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있고, 일자리는 많다”며 “유명 대기업이 아닌 자기 적성에 맞고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라. 그리고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숙명의 길이다. 사회생활은 생존을 위한 경쟁임을 명심하라”며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이날 특별강연에 앞서 계명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강연료도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했다.

박 부회장은 1953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삼성전관 기획담당 이사,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전무, 부사장),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중국본사 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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