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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년의 유산' 최원영, '찌질함'의 끝판왕으로 우뚝 서다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최원영이 찌질한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된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최원영은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민채원(유진 분)을 향한 집착에 가까울 정도의 한결 같은 사랑을 찌질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철규(최원영 분)는 채원과의 재결합을 위해 홍주(심이영 분)와 혼인신고도 뒷전으로 미뤄두고 채원의 집을 찾았다. 또 자신 대신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온 방영자(박원숙 분)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채원의 소식을 듣고는 곧장 감사팀을 찾아가 어떻게 해서든 채원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갖은 애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철규의 변함 없는 사랑에도 이미 질릴 대로 질려버린 채원은 철규를 거부한다. 재혼한 현처 홍주는 그런 철규를 다그치고 엄마와 여동생까지 윽박지르기만 하는 등 네 여자에게 치이고 괄시 받는 철규를 오히려 시청자들이 보듬고 있는 모양새다.

극 초반에는 힘 없고 가련한 여주인공을 괴롭혀 사지로 내모는 악역의 한 축으로 그려졌던 철규가 찌질스러울지언정 채원의 가장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있기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

조금은 부족하지만 뜨거운 순애보를 지닌 철규로 완벽히 분한 최원영이 향후 보여줄 연기에 관심이 보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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