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그룹이 9일부터 1400명 규모의 201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신입 공채 1000명과 하계인턴 400명이다.
신입 공채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 롯데 그룹의 전 부문이다. 지원서 접수 이후 절차는 서류심사와 인ㆍ적성 검사를 거쳐 면접전형, 건강검진, 입문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면접접형에서는 각 사별로 지원자들의 자질과 업무역량을 면밀히 검증해 보는 역량면접이 진행되며, 계열사별로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원어민 일대일 인터뷰 등이 진행되는 곳도 있다. 오는 7월께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각 계열사로 배치된다.
하계 인턴은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지원서 접수와 서류심사, 면접, 8주간의 인턴십 등으로 과정이 진행되며, 인턴십 우수자들은 롯데 정규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롯데의 인턴십 이수자 중 정규신입사원 전환 비율은 60%를 넘고 있다.
롯데는 2011년부터 신입 지원 자격을 완화해, 인턴십이나 신입공채에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했다. 학력보다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이나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주거나 인턴십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는 이번 신입 채용에서 유통과 서비스,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해, 올해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공채 기간 중 전역장교 등 국가 기여형 리더십 인재들에게는 영업관리, 현장관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별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여군 장교들에게는 고객접점 및 여성 특화분야를 우선 고려한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국내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 공채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는 상반기 중 따로 진행되는 고졸공채, 수시채용 등을 포함해 올해 총 1만55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고졸 인재는 8000명 상당을 채용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원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학력이나 지역. 성별, 장애여부 등과 관계없이 공정하게 채용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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