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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총학생회 이색활동 눈길…웹툰으로 소통, 연예인공연 대신 봉사활동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재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각 대학 총학생회가 잇달아 색다른 활동을 내놓고 있다.

제50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집행부들의 생활상을 담은 ‘웹툰’을 지난 2일 공개했다. 포커스툰스토리(Focus TOON Story)로 이름 붙은 이 웹툰은 총학생회 사이트(story.yonsei.ac.kr)에 공개된 지 이틀만에 조회수 500회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세대 재학생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웹툰을 퍼나르면서, ‘귀엽다’, ‘신선하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총학생회에서 웹툰을 담당하는 집행부 학생은 모두 네 명이다. 연세대 2학년에 재학중인 김영현(20) 씨가 그림을 그리고, 콘티는 나아영(21ㆍ여ㆍ3학년) 씨, 스토리는 김상범(30ㆍ4학년) ㆍ신상철(25ㆍ4학년) 씨가 담당하고 있다.

나 씨는 “요즘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학생회에 거리감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그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집행부의 일상생활을 웹툰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이 웹툰은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는 유명 연예인을 초대하는 출범식 대신 봉사활동을 선택했다. 28일 이 학교 총학생회는 홀몸노인 등 이웃 어르신 180명을 초대해 국악과 공연을 선보인 출범식을 했다. 또 아낀 행사비로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250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했다.

진재권(27)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매년 연예인을 섭외하고, 화려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1회성으로 그치는 행사 비용으로 학생들의 등록금이 너무 많이 낭비됐다”면서 “반값 등록금 등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출범식 예산을 절약,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출범식을 열었다.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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