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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위험 못느끼는 한국인들“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의 위협에도 대다수 한국인들은 전쟁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6일 A섹션 7면에 “엄청난 중화기들이 밀집한 휴전선 코 앞의 도시에서도 사람들은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지난 몇주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한반도 전시상태’를 선포하며 남한과 미국을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는 도발시 즉각적인 응징을 가할 것을 명령하는 등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평상시와 달라진게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지구촌 경기침체로 수출주도의 한국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개발이 주춤한 가운데 북한으로 인한 새로운 긴장이 영향을 주고 있다.

타임스는 많은 주민들이 검증되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지도자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북한에 대해 걱정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헐벗고 폐쇄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비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파주의 직장인들은 9개의 지하방공호 중 한곳에서 경찰 소방대원 군인들과 함께 대피훈련을 했다. 이곳은 3년전 연평 사태에서 2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이후 구축한 것으로 후레쉬와 약품, 방독면, 응급치료세트 등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취재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음식이나 비상용품들을 챙겨두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들은 상황을 낙관하며 이러한 대비가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남북한사이에 갖고 있는 동질감은 정치적 공세와는 차이가 있으며 세상이 끝장날 것처럼 위협하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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