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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병사, 상관 등 동료군인 5명 사살 도주
[헤럴드생생뉴스] 지난달 말 북한의 한 국경 경비부대에서 병사 1명이 동료군인 5명을 사살하고 달아나다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중국 국경과 인접한 함경북도 무산군의 한 경비부대에서 병사 1명이 소속 부대 중대장, 상위(대위와 중위의 중간계급) 등 5명을 총으로 사살한 뒤 달아났다.

이 병사는 사건 당일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도 여전히 배가 고프자 부대 내 식당에 몰래 숨어들어가 국수 한 그릇을 훔쳐 먹다 동료군인과 상관에게 발각돼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

이로 인해 크게 격분한 해당 병사가 자신의 총을 꺼내 상관, 부대원 등 5명을 그 자리에서 사살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 병사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 부근에서 붙잡혀 북한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내 한 북한 소식통은 “북한의 국경 경비부대는 일반부대와 달리 부대관리가 매우 엄격하다”며 “경비부대에서 이같은 총살사건이 일어났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북한의 경비부대 식량사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말해주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북한군 경비초소에서 병사 1명이 총으로 중대장 등 상관 2명을 사살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건도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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