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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국내주식형펀드 환매집중…일본 주식형 펀드는 선전 눈길.
[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집중돼 순자산이 전월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8000억원 줄어든 6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말 20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3월 초 하락하면서 환매세가 일시 진정됐으나, 지난달 20일 이후 지수가 반등하면서 환매세로 다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지난 2009년 7월 이후 45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전월말보다 6000억원 감소해 20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로써 3월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주식형펀드는 선전했다. 아베노믹스로 일본 증시가 강세를 띠면서 일본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는 작년 말 대비 설정액과 순자산이 각각 210억원, 398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에도, 채권형펀드 강세에 힘입어 전체 펀드 수탁고는 증가했다. 3월 전체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327조5000억원, 설정액은2조1000억원 증가한 33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는 채권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덕분이다.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지난달 한달 동안만 0.11%포인트가 하락하면서 채권자산의 가치가 상승, 채권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조6000억원, 9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국내 채권형펀드로 3월 한달 간 9000억원이 유입해 채권형펀드 순자산의 증가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3월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MMF에서의 자금 순유출로 전체적으로 2조원이 순유출, 순자산은 1조8000억원 감소한 7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의 순자산은 자산평가액 상승으로 전월 말보다 7000억원 늘어났다. 부동산펀드 순자산도 5000억원 규모 자금 순유입에 힘입어 전월 말보다 4800억원 증가, 20조원을 돌파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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