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루스츠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해림은 예선전을 6위의 무난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숨 고르기를 한 뒤, 4강에서 아시아 최강 토모카 다케우치(월드컵랭킹 3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야네타 에리(월드컵랭킹 31위)보다 앞선 성적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어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림은 우승 후 “올 시즌의 마무리를 우승으로 하게 되어 기쁘다. 4강에서 도모카를 만나 긴장했지만, ‘한번 붙어보자’는 결심을 하고 나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속사 IB스포츠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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