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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디만 깔끔하게 4개…최나연 ‘연못’ 이 부른다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보기없이 4언더 공동 선두
우승땐 생애 두번째 메이저퀸
세계랭킹 1위 등극 가능성도

3언더 양희영, 최나연 바짝 추격
신지애·박인비·박희영 2언더파
10대 리디아 고는 이븐파 그쳐



‘세계랭킹 1위 보인다!’

최나연(26·SK텔레콤)이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나연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신예 조디 에워트(잉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 최나연이 우승하고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위 밑으로 떨어지면 최나연이 1위에 오른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14번(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뒤 16, 17번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6번(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파3)에서는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또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최나연은 마지막 홀(파5)에서 기분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

LPGA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양희영(24·KB금융) 역시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을 바짝 좇고 있다. 지난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5)와 신지애(25·미래에셋) 박희영(25·하나금융)은 2언더파 70타를 써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6·KDB금융)는 이븐파 72타로 20위권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메이저대회 가운데 나비스코 우승컵만 아직 모으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세번째 ‘호수의 여인’을 노리고 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천재소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미셸 위(미국)도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루이스는 1오버파 73타에 그쳐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세계 2위 청야니(대만)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유선영(27·정관장)은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으로 처졌고 지난해 30cm 우승 퍼팅을 놓쳐 유선영에게 트로피를 내준 김인경(25·하나금융)도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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