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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불확실성으로 주식거래 줄고, 채권거래 늘어..주식활동계좌 1900만개 붕괴
[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증시 불확실성으로 주식거래는 크게 줄고, 대신 채권거래는 늘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전월보다 77만개 가량이 줄어든 1895만6839개에 그쳤다. 월말 기준으로 주식활동계좌가 1900만개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1년 11월 말(1888만1267개)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수치는 작년 9월 말(1999만8800개)에는 2000만개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1900만개선에서 움직이다가 작년 12월 말 1955만개, 올해 1월 말 1958만개, 2월 말 1972만개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급락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로 대부분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일본의 엔저 공세와 북한의 전쟁 위협에다가 키프로스 사태까지 터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코스피는 지난달 초 2013.15으로 시작했다가 월말에는 2004.89로 오히려 하락했다. 북한 리스크가 커지며 전날에는 195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피하는 대신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1분기 채권 거래대금은 총 1626조8563억원으로 작년 동기(1491조4180억원)보다 9.1% 늘었다. 이는 작년 4분기(1390조5974억원)보다도 17.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채권 거래대금은 585조216억원으로 전월(483조9041억원)보다 20.9% 늘었다.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의 매수ㆍ매도 거래대금을 합한 금액은 223조7910억원으로 작년 동기(396조760억원)보다 43.5% 줄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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