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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박근혜 국정, 국민 걱정스럽게 한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 4일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 후보에 등록한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정부의 권력과 독선, 독단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노원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지선 진보정의당, 허준영 새누리당,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에 이어 네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청 앞에서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정운영 스타일과 인사 면면이 국민을 걱정스럽게 한다”며 “정치쇄신도, 책임총리도, 경제민주화도, 국회존중과 소통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도, 이 시대를 이끌어갈 수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혁신하고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과 함께 새정치의 이름으로 견제하고 바로 잡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날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기성정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기성정치는 혁신되어야 하며, 저는 기득권 논리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면서 “정치가 혁신의 길을 간다면 기꺼이 박수를 치겠지만 낡은 정치가 지속되다면 새정치로 정면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거대한 힘에 새 정치 세우려는 국민적 열망으로 맞서겠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줄세우고 편가르며 새 정치를 막으려는 어떠한 방해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쇄신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4월 24일 노원은 대한민국 중심에 선다. 새정치냐 아니냐를 전 국민이 쳐다보고 있다”면서 “어떤 가시밭 길이라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국민 여러분의 땀과 고통을 담아내는 새 정치를 활짝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등록에 앞서 “대선 D-26에서 멈춘 시계가 찰칵하고 다시 D-26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에게 매일매일이 새롭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불구, 정면도전하겠다. 벅차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허 후보에 큰 차이로 앞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에 신경쓰지 않고 매일 걸으며 주민의 마음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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