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아내에게 매 맞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부부의 직업은 다름 아닌 복싱 선수. 아내는 세계 챔피언, 남편은 한국 챔피언이다.
매 맞는 남편은 “아내에게 맞아서 입술에 피가 나고 인대가 늘어난다. 아내는 복싱 세계 챔피언”이라며 하소연했다. 세계 챔피언 출신의 아내는 "한국 챔피언인 남편을 상대로 복싱 연습을 한다"고 해명했다.
남편은 “나는 운동을 그만두려고 하고 아내는 계속 연습을 하려고 한다”며 “내가 세게 때리면 아내가 다치니까 아내의 주먹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매 맞는 이유를 털어놨다.
MC들이 아무리 챔피언이라고 해도 여자라서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여자라고 아프지 않을 것 같으냐. 이따 한번 맞아봐라”라며 억울해 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힘들어한다는 것 안다”면서 “하지만 남편과 연습을 하면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말해 계속 남편과 복싱 연습할 것을 시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인간의 조건’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성호, 정태호, 김준현, 양상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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