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패니메이션의 바이블 ‘에반게리온: Q’가 4월 25일 국내 개봉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30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 ‘에반게리온Q’ 첫 번째 이벤트 ‘에바 블루데이(EVA BLUE DAY)’는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 날은 ‘에반게리온: Q’의 시그니쳐 컬러인 ‘블루’ 아이템 소지자에 한해 100명 선착순으로 포스터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주최 측은 “행사 전 온라인 상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넉넉하게 150명 분의 포스터를 마련했으나, 새벽 6시부터 줄을 선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단 10분 만에 포스터 증정 번호표 배부가 마감됐다”면서 “이러한 열기는 3시부터 이뤄진 약 10분 간의 특별영상 상영까지 계속됐다. 로비를 비롯한 2, 3층 계단, 난간까지 ‘에바 마니아’들과 환호로 가득한 신드롬의 현장을 목격한 일반 관객들의 발걸음까지 사로잡으며 약 1,000여 명의 군중이 운집하는 놀라운 장관을 펼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특별영상은 개봉 전 스포일러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공개되지 않을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했던 팬들은 주최 측의 요청과 더불어 자발적인 촬영 자제 운동을 펼치며 시종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에반게리온: Q’는 지난 해 11월 17일 일본 개봉하여 흥행수익 53억 엔을 달성, 2012년 통산 일본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리즈가 갖고 있던 모든 신화를 갈아치웠다. 오는 2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