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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진 롯데 감독 “올해 20승 투수 나올 것”
[헤럴드생생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김시진 감독은 올 시즌 프로야구가 홀수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만큼 20승 투수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승 투수 탄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출범 32년을 맞는 한국 프로야구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두산 베어스)를마지막으로 5년 동안 2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이 20승 투수의 탄생을 자신한 근거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가세로 홀수 구단으로 운영돼 경기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홀수 구단 체제 때문에 경기가 없는 구단은 중간에 3~4일을 쉬어야 한다”면서 “1~3선발이 등판한 뒤 다음 3연전에 다시 1~3선발을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올 시즌은 팀당 5경기씩 줄었지만 1~3선발의 등판 횟수는 최소 3~4번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투고타저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감독은 ”불규칙한 경기 일정이 올해 프로야구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김응용 한화 감독도 김시진 감독과 비슷한 이유를 들어 ”올해 좋은 투수들이 많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시진 감독은 롯데의 올 시즌 순위를 부정적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다는 지적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 다수는 올해 롯데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운드가 강화되긴 했으나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 주축 타자들이 빠져나가 공격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감독은 “언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정확하게 들어맞은 적이 있었느냐“면서 ”틀린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여기 벤치에 앉아 있지만 생각대로 잘 안 되는 게 야구“라며 ”전문가들의 예상 순위에 대해 신경 안 쓴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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