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키프로스 대통령 "유로존 탈퇴 안한다"
[헤럴드생생뉴스]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무원 회의에서 키프로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키프로스 통신은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은 우리는 유로존을 떠날 의도가 없다고 단언하고 국가의 미래를 실험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그는 일단 파산의 위기는 모면했다고 평가한 후 비록 모든 게 비극적이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프로스는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제2위 은행인 라이키 은행을 청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은행권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

은행 청산으로 고객의 예금 대량인출(뱅크런)을 우려했던 키프로스 정부는 28일부터 유로화의 국외 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본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은행들이 영업 중지 12일만인 28일 다시 문을 열자 많은 예금자가 몰려 예금을 찾아갔지만 1인당 인출 한도가 정해져 전체 인출 규모는 크지 않았다.

키프로스는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은행권 개혁 이외에 대대적인 긴축과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는 동안 키프로스 경제는 앞으로 수년간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