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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집단 괴롭힘 막으려 “체육시간에 피구 금지”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미국 뉴햄프셔주(州)의 한 교육청이 집단 괴롭힘에 악용된다는 이유로 피구를 체육 활동에서 제외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윈덤 교육청이 교육 과정 중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하지 못하도록 지정했다.

윈덤 교육청은 일부 학부모로부터 자녀가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하던 중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호소를 접수받고 지역 내 체육교사협회와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한 후 이 같이결정했다.

헨리 라브랑슈 윈덤 교육감은 “피구처럼 사람을 목표물로 삼는 활동은 학교폭력퇴치에 역행한다”고 밝혔다.

피구가 교내 집단 괴롭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은 과거에도 지적된 바 있다.

미국 스포츠·신체교육협회(NASPE)는 “피구가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없고 허약한 학생들이 공격 목표가 된다는 점에서 교내 체육 활동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한 바 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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