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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야구 최고 인기는? 롯데와 류현진
[헤럴드생생뉴스] 한국야구 최고의 인기구단과 인기선수는 누구일까? 

한국갤럽이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고 인기 구단은 롯데, 최고 인기 선수는 류현진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와 좋아하는 구단 및 선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고 인기 구단은 부산이 거점인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전체 응답의 14%를 얻으면서 2008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통적인 팬층이 두꺼운 KIA 타이거즈(12%), 3위는 삼성 라이온즈(10%)가 뒤를 이었다. 한화 이글스(6%)가 4위로 잠실 라이벌인 LG 트윈스(4.7%)와 두산 베어스(4.5%)는 나란히 5·6위를 기록했다. 7위는 지속적으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SK 와이번스(4.3%)가 이름을 올렸다.

신생구단 NC 다이노스는 지역민들의 뜨가운 야구 열기를 등에 업고 창단 2년 만에 8위(1%)에 올랐다. 
한편 ‘좋아하는 팀이 없다’라고 응답한 이들도 43%나 돼 생각과는 달리 아직도 각 구단들이 팬 베이스를 넓힐 영역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3명까지 자유응답)으로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LA 다저스)이 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승엽(삼성·13%)과 이대호(오릭스·8%), 추신수(신시내티·7%) 등 전·현직 해외파들이 뒤를 이은 가운데 해외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 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강민호(롯데·4%)가 전체 5위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용규(KIA·3%)와 윤석민(KIA·2.9%), 홍성흔(두산·2.6%), 김태균(한화·2.2%), 오승환(삼성·2.2%)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2010년 1위는 이종범(당시 KIA), 2011년은 이대호(당시 롯데), 2012년은 박찬호(당시 한화)였다.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16%)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올 시즌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KIA(10%),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SK(6%), 그리고 롯데(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반적인 프로야구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전체의 43%가 ‘매우 혹은 어느 정도 관심있다’라고 답해 야구인기를 실감케했다.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은 남성(54%)이 여성(33%)에 비해 높았고 연령대는 40대(54%),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지역(5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병·지역별의 고른 인기도 특징이다. ‘매우 관심있다’라고 대답한 사람들로 따져보면 연령층에서는 40대에 이어 30대와 20대가 2·3위를 차지했다. 프로야구의 주 팬층이 20~40대에 넓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에서도 부산·울산·경남의 열기가 워낙 뛰어날 뿐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광주·전라 등에서도 모두 고른 득표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자체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도 수준에 표본오차는 ±3.2%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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