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체부 업무보고, ‘문화융성’ 위한 문화복지 확대와 일자리 창출 초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정기조인 문화융성과 국민행복 시대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복지를 확대하고 콘텐츠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류3.0’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구체적으로 오는 2017년까지 콘텐츠, 관광, 스포츠 레저산업에 대한 투자와 신시장 창출로 21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8만3000명, 관광산업 6만명, 스포츠산업 4만명, 공공분야 2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실질적 고용을 위해 예술강사 파견, 스포츠 강사 배치, 이야기 할머니 파견, 문화예술강사 등의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문화가 있는 삶’ 실현과 동시에 고용ㆍ복지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생애별 맞춤형 문화복지 확대 부분에서 낮은 연령대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전국 1300개소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예술강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 고용을 위해 올해부터 어린이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제도를 도입해 유아교육기관 2680개소에 파견하기로 했다.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까지 전국 1만1000여개 초ㆍ중ㆍ고등학교 모두에 예술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대상의 문화ㆍ여행ㆍ스포츠 관람 이용권(바우처)를 통합한 문화여가카드를 발급하고, 복지관 등에 생활체육지도자 830명을 배치해 노년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도 올해 230명에서 6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개개인 상상력이 문화자원이 되도록 지원하는 상상콘텐츠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코리아랩을 설립하기로 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펀딩-네트워킹-마케팅에 이르는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올 하반기까지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의인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오는 2017년까지 1000명의 콘텐츠 창의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저작권자의 권익 강화를 위해 현재의 저작권보호센터를 ‘저작권보호원’으로 확대 개편해 불법 저작물에 대한 단속체계를 일원화하고, 저작권에 대한 과학적 수사시스템인 ‘디지털포렌섹센터’를 설립해 불법복제가 난무하는 온라인 저작권의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기반을 정비해 2017년까지 외래관광객 16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ㆍ레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이스(MICE) 복합지구 제도를 도입하고, 체류형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행복과 여유를 찾아주는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체휴일제, 방학분산제 등의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전통문화 콘텐츠를 K-컬처로 브랜딩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문체부는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문화를 확산해 궁극적으로 코리아 프리미엄이 창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