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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천안함 묘역서 ‘눈물’
[헤럴드생생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순국용사들의 묘역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3주기를 맞아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출발해 버스 편으로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행사로 추모식에 참석함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이를 배려해 하루 늦게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20분께 대전 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하고 호국영령을 향해 묵념했다. 조문록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여러분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가 묻힌 묘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승차해 눈물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또한 이날 천안함 묘역을 방문해 눈물을 흘린 심경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 한사람 한사람 이름이 새겨진 묘비를 어루만지고 늠름한 얼굴을 살피면서, 이 아름다운 봄날, 내 곁에 없는 아들과 남편과 아버지를 그리워할 가족들 마음이 어떨까 생각하니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랐다”고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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