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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패션의 포인트, 몸에 입는 골프장비, 골프화
“패션센스도 과시하고, 안정된 샷도 만들고….”

골프화가 화려해졌다. 기능도 점점 업그레이되고 있다. 방수와 접지력 정도만 고려하던 골퍼들도 이제는 자신의 스타일과, 자신의 스윙에 맞는 골프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검거나, 희거나, 클래식한 디자인 일색이던 골프화가 이제는 골프의류보다 더 다양한 컬러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골프시즌이 시작됐다. 아직 한파의 끝자락이 드리워져 3월에도 영하의 날씨가 심술을 부리지만, 골퍼들의 마음은 이미 푸른 그린으로 향하고 있다.

스윙을 가다듬는 사람, 장비를 구매하는 사람, 멤버를 교체하는 사람, 코스를 변경하는 사람 등 더 나은 스코어를 위한 골퍼들의 노력과 정성은 지극하다. 



장비와 연습만으로 스코어 줄이기가 임계점에 도달한 골퍼라면 골프화에 한번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화는 물 안새고, 징(스터드)만 교체하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상 쉽게 바꿀 수 없는 장비보다는, 패션아이템이자 스윙시 하체를 고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골프화를 새로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더 가볍게, 더 편하게=스윙시 뒤틀리는 발을 보호해줘야하는 골프화의 특성상 단단하고 무거운 제품이 주류였다. 하지만 4시간 넘게 라운드를 하다보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신발 무게로 인한 피로도가 만만치 않다.

이때문에 발의 보호라는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가 중요해졌다. 아디다스골프가 내놓은 아디제로는 자사 기존 모델보다 39% 가벼워진 ’초경량 골프화’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천연 가죽에 비해 11% 얇고, 39% 가벼운 초극세사 특수 피혁을 사용해 통기성과 부드러움에 방수능력도 강화됐다. 여기에 7가지 다양한 컬러로 패션기능까지 겸비했다.
 

컬러골프화로 유명한 푸마도 ‘앰프 셀 퓨전’으로 골퍼들을 유혹한다. 화려한 원색의 컬러 10종으로 출시된 앰프 셀 퓨전은 48개의 고정형 스파이크로 접지력이 뛰어나다. 무게도 5% 가량 가벼워졌다. 컬러풀한 클럽이나 의류와 색상을 맞출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풋조이 골프화는 점잖은 스타일이 주종이었으나 올들어 남성용 골프화 32종을 포함해 신제품 54종을 대거 내놓으며 골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나이키의 루나 컨트롤II도 기존 제품보다 20g 가벼워졌으며, 루나폼 소재를 채택해 피로감이 덜하다.

▶골프장에서, 길거리에서 모두 OK=스파이크 없는 골프화, 스트리트 골프화의 인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PGA투어 선수들은 물론 국내 주말골퍼들도 디자인과 기능에 만족하면서 시장도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트리트골프화의 선두주자인 에코골프의 바이옴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풋조이의 FJ 스트리트, 아디다스골프의 아디크로스, 삼바 등은 필드와 일상생활에서 모두 신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이브리드 골프화를 선도해온 에코의 바이옴 하이브리드는 소가죽보다 부드럽다는 야크가죽으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좋고,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신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필드에서 일반 스파이크보다 접지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활용도면에서는 만점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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