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쉘석유가 4년째 가장 높은 금액을 배당했고, 규모면에서는 삼성전자가 배당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법인 수는 전년 896개사에 비해 1.3% 감소한 884개사로 전체 결산법인의 52.6%가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지급규모는 12조6652억원으로, 전년도 13조1748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은 456개사가 11조8565억원을 배당해 전년도에 비해 지급규모가 4.3%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은 428개사가 8086억원을 배당해 2.6% 증가했다.

주당 배당액 상위사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쉘석유가 1만8000원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텔레콤(8400원), 삼성전자ㆍ영풍(7500원) 순이다. 코스닥시장은 지에스홈쇼핑(3000원), 메가스터디(3000원), 오씨아이머티리얼즈(2850원) 등의 순이었다.

총 배당금 규모에서는 삼성전자가 1조27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이노베이션(2999억원), LG화학(2960억원), 기아자동차(2635억원) 등이 배당금 상위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법인은 동서(473억원), 오씨아이머티리얼즈(301억원), 지에스홈쇼핑(197억원) 순이었고, 오씨아이머티리얼(301억원), 골프존(147억원), 파트론(116억원)이 새로 포함됐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