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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의 로컬푸드 실험, 서울 고덕동서 생산한 채소값 일반 상품보다 45% 저렴 판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세계백화점은 본점ㆍ강남점ㆍSSG 청담점 등 3개 점포에서 29일부터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서 생산한 친환경 채소 5종을 당일 새벽에 직송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선식품 유통 채널 혁신의 한 방법으로 꼽히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신선도 유지와 가격인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걸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인근 지역에서 소비하는 걸 뜻한다. 수확에서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기존 ‘생산자→도매시장→중간판매상→백화점’ 등 4단계에서 ‘생산자→백화점’의 2단계로 확 줄이게 된다.

이 백화점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로컬 푸드’ 채소 가격을 동일 상품 대비 45%가량 싸게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로컬푸드’ 채소를 연중 상시 판매하고 현재 5종인 상품 종류를 향후 1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판매 점포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김선진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로컬푸드’ 채소 도입을 계기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상품ㆍ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동두천점을 주변 산지 농축산물을 들여와 당일 판매하는 ‘근교산지형 점포’로 전환하는 등 유통업계에선 ‘로컬 푸드’를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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