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도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바로 ‘HJ’가 새겨진 이니셜 축구화와 그로 인한 배우 한혜진과의 열애설에 관한 해명 말이다.

기성용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승리로 이끈 후 믹스트존(취재공동구역)에 나타났다. 순간 모든 취재진의 눈길이 쏠렸다. 기성용이 카타르전이 끝난 후 한혜진과 열애설을 해명하겠다는 뉘앙스를 비쳤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자체평가전서 ‘HJ SY 24’가 새겨진 축구화를 착용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니셜 HJ가 탤런트 한혜진이라는 추측이 더해진 것이다. 기성용은 이날 카타르전서도 해당 축구화를 신었다.

기성용은 카타르전 전날 터진 열애설에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경기 끝날 때까지는…” 이라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으론 경기 후 설명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됐다. 

하지만 믹스트존에 등장한 기성용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요청에도 손사래를 치며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급하게 빠져나가는 기성용은 미소를 띤 채 죄송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기성용의 입에서 한혜진과 열애설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취재진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SBS,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