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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언론이 꼽은 공화 대선 후보 0순위는 루비오
[헤럴드경제=고지희 기자]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주)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네소타대학 산하 험프리공공관계연구소가 지난해말 대통령선거 이후 미국의 주요 12개 언론 매체의 차기 공화당 대권주자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루비오 의원이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개 매체 모두 공화당 대권주자로 언급했던 인물은 루비오 의원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2명이었다. 그러나 루비오 의원은 평균 순위가 2.4위로, 크리스티 주지사의 평균 3.4위 보다 앞섰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폴 라이언 하원의원(위스콘신 주)은 11개 매체에서 대권주자로 언급돼 3위에 그쳤으나 평균 순위는 2.6위로 크리스티 주지사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그동안 정계에서 은퇴를 선언한 이후 당내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0개 매체에서 언급돼 평균 3.6위에 올랐다. 최근 각종 TV 쇼에 출연하며 대중 노출을 본격화하고있는 젭 부시의 파괴력을 미언론들이 높게 평가하고있는 셈이다.

이어서 지난 대선에 부통령 후보군에 올랐던 인도계 2세인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9개 매체, 평균 5.6위), 밥 맥도널 버지니아 주지사(8개 매체, 평균 5.8위)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미국 보수세력 결집체인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CPAC) 연차총회에서 실시한 모의투표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주)은 8개 매체에서 언급됐으며, 평균 6.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소 1개 이상의 매체에서 대권주자로 언급된 공화당 인사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등 모두 23명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순위 산정의 기준이 된 12개 언론매체에는 CBS방송, 워싱턴 포스트(WP), 내셔널 저널,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등이 포함됐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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