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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플렉스, 제이콘텐트리…제2의 CJ CGV 되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최근 영화 관람객 수가 급증하면서 1년새 CJ CGV 주가는 두배 가까이 올랐다. 영화배급사 ‘쇼박스’를 운영하는 미디어플렉스와 영화관 메가박스를 소유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 역시 제2의 CJ CGV를 노리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한국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30.4%, 관객수는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나 늘어났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등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신세계’와 ‘7번방의 선물’ 등도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인가구 확대, 영화관람 연령층 확산 등에 힘입어 올해 한국 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한 2억2819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화 ‘박수건달’ 등을 흥행시킨 미디어플렉스의 경우 올들어 주가가 38% 가량 오르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오는 7월 개봉할 한중합작 영화 ‘미스터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영화는 중국 최대 영화사 ‘화이 브라더스’가 5000개 극장에 배급할 예정인데 이는 한국 전체 상영관의 2배에 해당한다.

교보증권은 미디어플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000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박스 사업 부문의 성장 등에 힘입어 제이콘텐트리도 지난 22일 52주 최고가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주 추천주로 제이콘텐트리를 꼽으며 “올해 영화 관람객수 증가와 2개 영화관 신규 출점 등으로 메가박스 영화관 사업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일산 백석점을 오픈했고, 올해 창원 위탁점의 직영점 전환으로 직영점이 2개 추가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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