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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이상화, 종목별세계선수권서 사상 첫 2연패
[헤럴드생생뉴스]‘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5초3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500m에서 첫 정상에 오른 이상화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이 두 차례, 모태범(대한항공)과 이규혁(서울시청)이 각각 한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2년 연속 우승한 적은 없다.

이날도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2위 파트쿨리나(38초14)와 무려 0.45초의 격차를 벌려 사실상 우승을 예감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마지막 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25만에 끊어 1차 레이스보다 초반 기록을 오히려 0.03초 줄였다.

이어진 후반부 레이스에서도 스피드를 잃지 않은 이상화는 1차 때보다 0.04초 줄어든 37초65만에 결승선을 통과하고는 두 팔을 번쩍 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올시즌 월드컵 시리즈 종합우승,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한번 세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특히 동계올림픽(2010년)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2012, 2013년),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2010년) 등 단거리 주요 종목을 모두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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