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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2자녀 이상 고객 위한 ‘다둥이클럽’ 출시 20일만에 회원 5만명 돌파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고객들을 위해 도입한 ‘다둥이클럽’ 회원이 출시 20일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당시 롯데마트는 2개월 안에 회원 5만명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예상의 절반도 안되는 기간 안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다둥이클럽은 롯데마트가 13세 이하의 자녀 2명 이상을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로, 회원들은 출산 및 육아상품을 연중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보통 다둥이 가구에 대한 혜택은 3자녀 이상의 가구를 대상으로 하지만, 롯데마트는 2자녀 이상으로 기준을 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가 다둥이클럽 회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회원들은 일반 고객보다 쿠폰 사용률이 3배 가량 높은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비 부담이 있보니 상대적으로 알뜰 구매, 육아제품 할인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많이 구매하는 제품으로는 어린이 치즈, 어린이 우유, 분유, 유아 스킨케어, 유아세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둥이클럽 회원들의 평균 객단가는 6만~7만원대로, 일반 고객들의 평균 객단가 4만~5만원대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둥이클럽은 신규 고객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롯데마트의 신규 멤버십 가입 고객은 월 평균 2만5000여명이었으나, 다둥이클럽 출시 이후 신규 회원수가 5만여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한 달 안에 다둥이클럽 회원 수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둥이클럽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8개의 할인 브랜드를 연말까지 40여개로 확대하고, 상품 품목 수도 기존의 1000여개에서 2000여개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현재 식품과 생활용품, 완구 등에 집중되는 할인 상품을 가전제품과 의류, 잡화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정부 출산 장려 정책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다자녀 가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예상 외의 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보강해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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