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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전령’도 대형마트에서 구입한다…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튤립 판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테마파크에서나 보던 ‘봄의 전령’ 튤립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튤립을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튤립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지만, 시중 꽃집에서도 보기 힘들고 지역 축제나 테마파크 등에서 보는 것이 전부일 정도다. 이마트는 화훼농가와 6개월 전부터 사전 계약 재배를 해, 튤립을 1송이에 3500원에 판매한다. 화분 지름이 12㎝되는 튤립 3송이는 6900원이다.

프리지어와 미니장미 등 다른 꽃들도 이마트에서 1다발에 5900원에 판매된다. 프리지어는 꽃집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준비 수량은 튤립과 프리지어를 합해 2만송이 가량이다.

이마트는 봄꽃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기 위해 농가와 사전계약재배는 물론, 물류센터 단일 채널로 통합했다. 새봄 원예류의 물량을 20억 규모로 40% 가량 확대하면서 여주와 시화, 대구 등 3곳에 있는 이마트 신선 전문 물류센터로 물량을 일괄 집하해 전 점포에 일괄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20% 가량 절감했다.

봄꽃들은 신선전용 물류트럭을 통해 물류센터 저장고로 이동하기 때문에 모든 이동ㆍ저장 과정에서 8~13도의 쾌적한 환경만 접하도록 했다. 중간 유통 단계 없이 대단위 재배 농가에서 꽃을 바로 가져오도록 해, 중간 유통마진도 7~10% 가량 줄였다.

이유정 이마트 원예 바이어는 “원예 매출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3월을 맞아 이마트가 튤립을 처음으로 판매한다”라며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생화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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