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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ㆍLG, 올해 미국 TV 시장 40% 점유율…프리미엄 시장서 ‘기지개’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세계 최대 프리미엄 TV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업체들이 40% 넘는 점유율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평판TV 시장서 27.9%의 점유율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미국 업체인 비지오(VIZIO)가 15.4%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12.2%로 3위에 올랐다. 일본업체인 샤프(7.7%)와 파니소닉(5.0%)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40.1%에 이른다. 이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세계 TV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이다.

반면 샤프 파나소닉 산요 도시바 소니 등 일본 5대 TV업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점유율이21.8%에 불과했다. 지난해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이 23.1%였던 것과 비교해도 점유율이 줄고 있는 추세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3D TV에서는 삼성전자가 44.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LG전자는 22%로 2위를 차지했다. 스마트 TV도 삼성전자가 34.5%로 1위였다.

단,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는 전통적 강자인 샤프가 37%로 1위를 지켰다.

한국 업체들은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어 최신 스마트TV 등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도 세계 최초로 출시한 55인치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첨단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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