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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서 누드사진 본 심재철 ‘망신살’
22일 국회서 '누드사진' 검색모습 카메라에 포착돼
[헤럴드생생뉴스]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누드사진을 검색해 보는 장면의 일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돼 망신살을 샀다.

지난 22일 오마이뉴스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여당 중진의원이 스마트폰으로 누드 사진을 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심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은 곧 거짓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민중의소리는 오마이뉴스 보도를 인용한 뒤 “심 의원은 직접 인터넷 검색창에 ‘누드사진’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 결과를 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는 심 의원이 스마트폰으로 연결한 포털의 검색창에 ‘누드’라는 키워드를 치고 여성의 나체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날은 두 달 가까이 표류해오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박근혜 정부 출범 26일 만에 국회를 통과한 날로,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중차대한 자리였다. 게다가 심 의원이 국회의원의 자격심사 등에 관여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더욱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뭐.. 보는거야 그럴수 있다 해도 때와 장소는 가릴줄 알아야지”,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 국회 윤리특별위 소속이라니…본인 자격심사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등 일갈했다.

한편 심 의원은 이날 자진 사퇴한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해 다행”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보내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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