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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맘대로 고르는 신용카드혜택, 실속만 챙기자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신용카드 소비문화가 변하고 있다. 까다로운 신규발급 조건과 줄어든 혜택, 정부의 체크카드 권장 정책에 힘입어 지갑을 꽉 채운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재테크 방법으로 ‘카드 줄이기’를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한 장의 카드에 각종 혜택을 골고루 담은 ‘올인원(all in one)카드’를 이용할 만 하다. 카드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기본 혜택에 회원들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효용을 극대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맞춤형 카드’는 쓸모없는 잡다한 혜택을 버리고, 필요한 혜택만 ‘강하게’ 제공해 고객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준다.

신한카드가 지난 18일 내놓은 따끈한 신상품 ‘큐브’는 9개 업종 중에 5개를 골라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점, 온라인쇼핑 통신, 교육, 홈쇼핑, 병원, 백화점 등 생활밀착형 9개 업종에서 5개를 고르면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유독 자주 쓰는 품목은 추가로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커피, 골프, 영화, 베이커리, 도너츠 등 총 9개 품목 중 2개에 한해 추가요금(7900원~2만4900원)을 내면 약 5~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측은 “스마트폰 어플(App)을 자유롭게 추가하고 삭제하듯 카드 서비스를 골라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의 ‘채움 TAKE5’카드는 서비스를 5개 팩으로 묶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조이팩(음식점 5%, 스타벅스 및 커피 30%할인 등), 쇼핑팩(백화점 및 대형마트 2~3개월 무이자, 면세점 5%할인 등), 에듀팩(학원비 5%, 서점 20%할인 등), 포인트팩(가맹점 0.3~2%적립), 오일팩 등 5개 패키지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서비스 팩은 1개월마다 변경할 수도 있다. 


롯데카드의 ‘7 유니트(Unit)’카드는 7개 업종 중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최고 7%까지 적립을 해준다. 외식, 식음료, 온라인쇼핑, 편의점, 대중교통,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7개 업종에서 총 5개를 선택하면 이 업종에 해당하는 가맹점에서 2~7%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IBK기업은행의 ‘스타일 플러스카드’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쇼핑, 외식, 주유, 교통, 교육, 무이자할부 등 총 10개 서비스 중에서 원하는 서비스 2~5개를 골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은 3~10%, 외식은 3~10%, 주유 리터당 60원 힐인, 전국 학원과 유치원 및 서점 3~10%할인 등 특정 가맹점이 아니라 해당 업종의 대부분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라 담는 서비스형(形) 카드의 스테디셀러는 역시 KB국민카드의 ‘혜담’카드다. 기본 제공되는 실속형 생활서비스에 12가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조합하여 혜택을 최적화해 체리피커들의 사랑을 받았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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