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국야구의 세계랭킹이 4위에서 9위로 무려 5계단 추락했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WBC 성적을 반영해 새로 발표한 남자야구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포인트 333.22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랭킹에서 4위(518.20점)였으나 3개월만에 184.98포인트를 잃으며 9위로 떨어졌다.

IBAF 세계랭킹은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하는데, 2009년 2회 WBC 준우승 성적이 이번에 빠진 대신 이번 1회전 탈락 성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랭킹이 하락하게 됐다.

1~3위는 쿠바 미국 일본으로 변화가 없었고, 대만이 5위에서 4위로 올라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제대로 프로야구를 하는 국가중에서 사실상 최하위가 되고 말았다.

WBC 준우승국 푸에르토리코도 ‘톱10’ 진입을 이뤘다. 총 361.25점을 받아 지난해 12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WBC 4강까지 진출한 네덜란드는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