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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첫 달 착륙선 아폴로 11호 엔진 44년만에 심해서 인양
[헤럴드생생뉴스] 44년 동안 대서양 바닷속에 묻혀 있던 아폴로 우주선의 엔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일(현지시간) 1960~1970년대 지구 밖으로 쏘아 올려진 우주선들에 장착됐던 로켓 엔진 2개가 대서양 심해에서 전날인 19일 인양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우주 개발을 추진하면서 총 17대의 아폴로 우주선이 만들었다. 로켓에는 각 새턴 5호 추진 엔진 5개가 장착돼 있었는데, 이는 발사 직후 분리돼 바다로 떨어졌다. 엔진 하나의 무게는 8166㎏에 달한다.

이번에 발견된 부품이 어느 우주선의 엔진 파편인지는 아직 판독되지 않은 상태다. 장기간 바다 속에서 부식돼 일련번호와 코드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엔진을 건져 올릴 계획은 없었으나 해저 탐험에 관심이 많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을 대면서 추진됐다.

베조스는 “한 사람의 작은 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었던 우주선의 엔진은 유물”이라며 인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나사와 함께 지난해 초음파 탐지기를 동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579㎞ 떨어진 대서양 해저에 있던 엔진을 발견했다.

3주에 걸친 작업 끝에 이 엔진들은 유인우주선 발사대가 설치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나사는 이 중 하나는 스미소니언재단 국립우주항공박물관에 다른 하나는 아마존닷컴의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항공박물관에 전시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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