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67세 어르신에게 업어치기 당한 28세 강도…
[헤럴드생생뉴스] 전북 익산시 남중동의 한 주택가.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께 A(67ㆍ여) 씨가 한 주택에서 다급한 표정으로 “사람살려”라는 소리를 치며 뛰어나왔다. 뒤이어 20대 남자 B 씨가 뒤따라 나왔다.

이 때 주택가를 지나가던 C(67) 씨. 직감적으로 범죄가 있었다고 느꼈다. C 씨는 바로 B 씨를 쫓았고, 10여m를 추격해 C 씨는 B 씨를 잡았고, 바로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이후 C 씨는 주변에 있던 학생으로부터 운동화끈을 건네 받아 B(28) 씨를 묶었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A 씨의 집에 몰래 들어와 물건을 뒤지다가 방에서 나온 A 씨의 손가락과 귀를 물어뜯고 달아나던 중이었다.

연민을 느낀 피해자 A 씨는 C 씨에게 B 씨를 풀어줄 것을 부탁했지만 C 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라며 B 씨를 경찰에 넘겼다.

조사 결과 B 씨는 강도죄로 1년6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6일 출소했고 강도와 절도 등 전과 12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 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