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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구청은)영등포구, 이론ㆍ실기 교육 병행한 ‘전동 휠체어 안전 교육’진행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동 휠체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휠체어 안전 교육사업’을 시행한다.

전동 휠체어 운전은 별도의 자격을 요하지 않고, 구매 후 작동법이나 안전 교육 없이 바로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울퉁불퉁한 인도보다는 차로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휠체어 관련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지만, 사고 발생 시 명확한 보상 규정이 없어, 사고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휠체어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은 오는 26일 오후 1시 대림 유수지에서의 첫 교육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된다. 영등포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도로에서의 이용 수칙 ▷ 휠체어 사고 사례와 사고 대처 방법 등 안전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실제 도로 상황을 재연한 실외 교육장에서 직접 휠체어를 주행하는 실기 교육도 병행된다. 또 ▷전동 휠체어의 올바른 작동법과 관리법 ▷구매 요령 등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도 상세히 알려 줄 예정이다. 2시간가량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비롯해,‘나도 모범운전자’카드가 수여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관심 있는 비장애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구 사회복지과(2670-3394)나 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846-0999)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매 회당 40명씩 11월 말까지 8차례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권오운 사회복지과장은“ 전동 휠체어 이용자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나고 있지만, 관련 안전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휠체어 사용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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