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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등록문화재 제84호 고희동가옥에서 ‘세한삼우(歲寒三友) 전’ 개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의 가옥에서 두 번째 전시회 ‘세한삼우(歲寒三友) 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한삼우’란 각 분야에서 민족계몽과 근대화를 이끈 춘곡 고희동, 육당 최남선, 위창 오세창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위창 오세창의 글씨, 서화가와 학자들의 인장을 모아 엮은 인보(印譜) ‘근역인수’, 역대 서화가의 사전 ‘근역서화징’,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 ‘청춘’, 도서 ‘심춘순례’ 등 진품자료들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 화백(1886~1965)이 살던 고희동 가옥은 전시회 ‘춘곡과 친구들’을 계기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고희동 가옥은 고 화백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인 1918년 직접 설계한 목조 개량 한옥으로 서양주거문화와 일본 주거문화의 장점을 한옥에 접목시킨 근대문화 유산 중 하나로 꼽히며 고 화백의 삶과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실과 선생이 활동하던 시기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화실과 사랑방, 특별전이 열리는 서화실로 구성돼 있다.

고희동 가옥은 매 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월ㆍ화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되며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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