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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전자 삼형제’ 모처럼 함박웃음
LG전자 스마트폰 수익 개선
LG이노텍 영업이익 흑자 전환
LG디스플레이도 1분기실적 양호
실적 상향에 주가도 함께 올라



LG전자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1분기 비수기임에도 예상보다 실적 전망이 밝게 나오면서 긍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각이 달라졌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2조4174억원, 영업이익 2923억원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흑자로 돌아섰던 지난해 1분기는 물론 전분기 대비로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부분이 확실하게 턴어라운드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 2년간 TV와 가전 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부진으로 주가 약세가 이어졌다”며 “1분기부터 스마트폰 부문의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 주가는 지난달 초 6만9500원을 저점으로 15% 상승했다. 8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목표주가는 10만원 선으로 줄줄이 상향됐다. 키움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고, 우리투자증권은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LG이노텍은 LG전자 스마트폰 호조의 수혜주다. 현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억원으로 간신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나왔지만 증권사별로는 격차가 큰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1억원 적자에서 116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 향상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LG전자의 수요 증가가 애플 부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상쇄하면서 1분기 실적이 우려보다는 좋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것은 2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1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12% 감소한 6조8960억원, 영업이익은 79.69% 줄어든 1192억원이다. 일부에서는 영업이익이 1500억원 안팎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애플로의 패널 출하량 감소로 1분기 실적 우려가 많았지만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LCD업황 개선으로 향후 실적 개선세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도 낮은 수준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에 불과하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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