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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株 상승랠리…2분기까지 계속간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모바일 D램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주 상승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한 달간(전날 종가 기준) 7.93%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22%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도 11.07%로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관련주인 STS반도체(5.00%), 유진테크(3.59%)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의 최근 상승세는 메모리 반도체인 PC용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말 이후 계속 떨어지던 D램 값(계약가격 기준)은 지난해 12월 반등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 D램 현물 가격(2Gb DDR3 기준)은 연초 대비 50% 급등했으며 고정 가격도 지난해 12월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3월 들어서도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전 제품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 안정화 효과로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235.3% 늘어난 185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3분기까지 침체를 면지 못했던 D램 업황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 개선에 들어갔다”며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영업이익 2710억원,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반도체주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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