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사설 스포츠토토’ 로 불리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수년간 이용한 혐의로 방송인 김용만(46)이 검찰에 적발 됐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 2008년부터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10억 여원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김용만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김용만의 매니저 양모(43)씨도 같은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김용만은 2008년부터 2~3곳의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매니저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김용만은 “시간이 지날수록 끊을 수 없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의 도박 사실은 검찰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김용만이 혐의를 인정한 부분을 고려, 불구속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은 이번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김용만은 주로 해외축구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히는 베팅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도 인터넷에 올라온 수백개의 불법 도박 사이트가 운영중이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용만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KBS2 ‘이야기쇼 두드림’ JTBC ‘닥터의 승부’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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