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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변기 3개 업체, 4.8ℓ 초절수 양변기 개발… 차세대 주력 모델로 육성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양변기 업체 3개사가 국내 최초로 4.8ℓ 초절수 양변기<사진>을 공동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0년동안 양변기 부품을 전문 생산해온 코스닥기업 와토스코리아와 위생도기 전문 업체 세림산업, 외국계 욕실 제품 생산 회사인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LIXIL 코리아)가 협업해 첨단기술 및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4.8ℓ초절수 양변기는 기존 제품의 평균 사용량 9~10ℓ의 절반 정도로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4.8ℓ 초절수양변기로 교체할 경우 연간 수억톤의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자료 참조>


3사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 된 것으로 수돗물 절수효과가 클 뿐아니라 비데까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돼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양산에 들어가 국내 판매는 물론 일본, 미국 등 해외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양변기는 통상적으로 제품을 디자인 상품화를 통해 시장에 판매하는 위생도기 업체에 의해 도기를 생산하거나 도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 간 협업을 통해 완제품이 나오는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초절수 양변기는 그동안 하청업체로서 부품만을 공급해온 와토스코리아에서 도기 소생과정 중 수축에 의한 제품변형을 막기 위해 수로와 트렙을 플라스틱으로 개발함으로써 항상 같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완벽한 수세를 통해 찌거기 하나도 남지않는 특징을 갖고 있고, 워터센스나 그린맥스에 없는 규정인 대형 오물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완벽한 수세를 가능하게 하는 초절수 양변기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세림산업은 위생도기업체로서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에서 개발한 컨버전스 디자인을 도입, 양변기를 개발해 양산체제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또 벽배수 트랩으로 시공돼 세척수가 욕실 벽면을 뚫고 배출되기 때문에 아래층에서 소음이 들리지 않으며 누수의 위험이 없고 천장높이가 높아져 욕실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다.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사장은 “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6년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고 양변기의 수로와 트랩을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화장실 업계의 대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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